나이가 들어 마른 채 낡고 열악한 시설에서 혼자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남 김해시 부경동물원의 수컷 사자. 이 숫자의 사자는 2004년생이다. 사자 나이로 20세지만 인간 나이로는 100세에 가깝다고 한다. 사자는 아프리카 사바나(열대초원)의 최상위 포식자 초원의 제왕이다. 하지만 부경동물원 숫자는 한국이 고향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04년 태어났다. 부경동물원 운영자는 "2013년 동물원을 개원했고 2016년께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사자를 인도받았다"고 말했다. 부경동물원 측은 이 수컷 사자가 암컷 사자와 함께 지냈지만 암컷 사자가 죽은 뒤 줄곧 혼자 지내왔다고 말했다. 부경동물원 좁은 케이지에서 7년여를 살았다. 이 케이지는 건물 안에 있다. 사람들이 구경하듯 투명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