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분기 시장조사기관에서 TV시장 점유율 분석 자료를 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경전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런 사이 중국 TV업체들의 맹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점유율을 조금씩 잃을 때 중국 업체들은 매년 점유율을 소폭 늘려 격차를 줄이고 있다. 삼성·LG의 전유물이었던 대형·프리미엄 TV까지 노리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분석한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삼성전자는 31.2%의 점유율을, LG전자는 16.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1.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