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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비리 손폭로전 이순자 할머니한테 와라

임영재 2023. 3. 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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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등 범죄 혐의를 소셜미디어에 고발한 손자 정우원씨가 폭로전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정씨는 폭로 이후 할머니 이순자씨의 회유 시도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정 씨는 15일(현지 시간) 할머니(이순자 씨)가 연락을 해 와 제발 할머니께라고 했다. 할머니가 얼마나 살아계시는지 모른다고도 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정 씨는 이런 할머니의 회유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소름이 끼쳤다며 거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그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열흘간 입원했을 때에도 '안부 문자 하나 없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SNS 폭로 초기인 13일 미국에 체류 중인 친형의 신고로 경찰관 10여명이 출동, "정신병원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고 정씨는 전했다.

정 씨 일가 돈 되는 사업만.아버지 불륜으로 모암 투병

앞서 정씨는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골프 시설에서 스윙하는 이씨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씨는 "할머니가 맞다"며 "몇 년 전 찍은 사진"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일가 비리 의혹에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나 혼자에게만 몇 십억원의 자산이 들어왔다. 다른 가족은 무조건 더 많다고 보면 된다며 (전 전 대통령 장남인) 전재국 씨가 바지사장을 앞세워 운영하는 회사만 내가 아는 게 몇 백억원 규모라며 시공사 허브빌리지 나스미디어 등을 언급했다.

그는 또 셋째 아들 정재만 씨의 와이너리 사업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 주 나파밸리에 가서 땅값을 확인해 보라. 게다가 와이너리는 대규모 최첨단 시설이 필요해 돈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분야가 절대 아니다고 지적했다. 나파밸리는 고급 와인 산지로 꼽힌다.

 

 

 

 

정리하면 정재국씨는 미디어, 정재영씨는 부동산, 정재만씨는 와이너리 등 "터무니없을 정도로 돈이 많이 필요한 사업만 골라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정씨는 덧붙였다.

다만 "지금은 뺏기거나 서명을 해서 (새엄마인 탤런트) 박상아 씨에게 양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아버지 정재영씨가 박씨와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자신의 어머니가 많이 힘들어했고 결국 암까지 걸렸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10년 가까이 '해외에서 일을 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박상아씨와 바람을 피웠고 유흥업소에서 이 여성 저 여성들을 만나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

정씨는 정재영씨의 둘째 아내와 낳은 두 아들 중 둘째 아들이다. 재영씨는 이후 박씨와 세 번째 결혼을 통해 두 딸을 두고 있다.

폭로 계기로 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버지 우울증 치료

정씨는 가족의 비리를 폭로하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 "자라서 우리 가족이 수치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알고 있었다"며 "나도 상처받았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을 배우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죄는 죄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씨의 집은 뉴욕 퀸스 롱아일랜드시티 71층짜리 최신 고급 아파트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최근 뉴욕의 회계법인을 그만뒀다는 정 씨는 어머니를 닮아 돈을 아끼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모아둔 돈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전 씨는 우리 할아버지(전 전 대통령)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주변인의 범죄 행위를 밝히겠다"며 SNS에 폭로 영상과 글 등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정씨는 자신의 신분을 입증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 미국 유학비자, 학생증, 보험증서 등 증빙자료부터 어린 시절 정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과 동영상, 이순자 여사의 사진 등을 게시했다. 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는 서류도 공개했다.

정재영씨는 "아들은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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