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대란과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량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차값이 1억원을 넘는 초고가 수입차 역시 불티나게 팔리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1억5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럭셔리 수입차' 10대 중 8대 가까이는 '법인차'였다. 23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28만3435대로 전년에 비해 2.6% 늘었다. 이는 KAIDA가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지난해 현대차 내수 판매량이 5.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수입차 판매량은 더욱 두드러진다. 차값이 대당 1억원을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량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1억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