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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국민에게 먹여라?정부, 단체급식업체에 수산물 소비 확대 요청

임영재 2023. 8. 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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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급식업체에 수산물 소비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25일 업계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와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는 30일 급식업체와 간담회를 연다. CJ프레시웨이, 아워홈,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등의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와 수협 등은 간담회에서 각 업체와 수산물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어업 생산량과 생산액이 2년 연속 줄어든 바 있다.

앞서 해수부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 단체와도 만나 직장인들이 먹는 기업 급식으로 수산물 소비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HD현대의 경우 22일 수협, 현대그린푸드와 협약을 맺고 전국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기로 했다.

급식업계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따라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워홈과 CJ프레시웨이는 일반 수산물 전 품목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삼성웰스토리도 방사능 검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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