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세수 펑크' 우려 속에 올해 국세 수입이 예상치보다 60조원 안팎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세수 재추계 결과에서 올해 국세 수입을 340조원대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전망치(400조5000억원)보다 약 60조원 줄어든 수치다. 기재부 관계자는 "반도체 업종 등 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가 크게 줄어든 데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 관련 세수도 줄어든 여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거둬들인 국세 수입은 4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조6000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법인세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17조1000억원)했다. 큰 폭의 오차가 3년 연속 이어지고 있어 기획재정부의 세수 추계 시스템도 도마에..